개인별 맞춤 처방으로 사마귀 바이러스는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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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대학생 박은진(22가명)양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이마에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뾰두라지인줄 알고 별다르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점차 이마 전체와 눈가, 턱까지 반점들이 번지기 시작했다. 가끔 간지러워 긁기라도 하면 주변까지 반점들이 번져갔다. 병원을 찾은 박은진 양은 ‘편평사마귀’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없어지는 듯 하다가도 재발을 하기 일쑤였다. 박은진 양은 “얼굴 곳곳이 사마귀로 뒤덮여서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라며, “계속된 재발로 이제는 치료를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나타나는 0.5cm 이하의 구진으로 2~18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데, 저절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이 흔하게 일어나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마귀는 원인과 형태, 발생 부위 등에 따라 편평사마귀, 심상성 사마귀, 족저사마귀, 물사마귀 등으로 나뉘어 진다. 같은 종류라 하더라도 모양과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 처방이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허약한 틈을 타서 풍열습독사가 기육에 침입하여 생기는 것을 사마귀로 본다. 즉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다가도 기혈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재발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후한의원 대전점 김지훈 원장은 “따라서 사마귀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만큼 기혈이나 정기부족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만이 아니라 몸에 나타나는 전체적인 증상을 고려하여 맞춤형 처방을 해야 하는 것이다.
후한의원에서는 사마귀의 형태, 발생 부위뿐만 아니라 환자의 몸 상태를 고려해 한약, 뜸, 외용제 등을 병행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순수 한약제를 추출, 정제하여 경혈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 요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지훈 원장은 “같은 약이라도 어느 경혈에 주입하느냐에 따라 그 작용이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약침 요법은 적합한 약물을 해당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약물 사용량은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다만 적절한 약물을 정확히 주입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반드시 시술을 받아야 한다.
후한의원에서는 사마귀를 제거한 이후 면역 약침, 증상별 침구 치료를 병행해 면역력이 떨어져 재발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하게 된다. 또한 사마귀 바이러스로 인해 변형된 피부의 재생을 도와 피부의 흉터나 변색으로 심리적인 위축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 주고 있다.
김지훈 원장은 “사마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즐거운 생활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사마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긁거나 잡아 뜯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치료 이후에도 사마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는 삼가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후한의원 대전점 김지훈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