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나이, 유전적 요인이 3인자~ 스트레스도 큰 이유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가 대머리라면?
아마 그의 아들이나 손자는 탈모에 대한 은근한 걱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실제로 탈모전문클리닉을 운영하는 후한의원에서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탈모 환자 중 가족이나 친척들이 탈모 증세가 있는 경우가 65%였고, 이들 중 상당수는 ‘심리적 불안감’을 느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은 “물론 남성탈모에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나 나이, 또 유전적인 요인의 3인자가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하지만 남성탈모의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인 만큼 유전적 인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꾸준히 건강과 두피관리를 하며 마음을 잘 다스리면 탈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내가 혹시 대머리가 될 수 있다!’는 공포심이 스트레스가 되고, 이는 두피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정말 탈모 증세가 나타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셈이다. 오히려 탈모 증세가 실제로 나타났을 때보다, 오히려 탈모가 될 까봐 두려움에 떠는 것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학원을 운영하는 김 모씨(33)도 “사업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그 뒤로 갑자기 탈모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다”고 했다. 유전성이 다분한 경우의 남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는데 가장 주요한 치료 방법인 것이다. 서동철 원장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탈모 환자의 경우 단순히 발모에만 집중하면 효과가 없다. 스트레스 치료가 탈모 치료의 관건이기 때문에 최면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최면치료는 마음을 다스리고, 안정감을 스스로 찾게 하는 훈련으로서 이와 함께 상담 등을 병행해 마음의 병도 함께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한방에서는 스트레스에 강해질 수 있도록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도 탈모 치료의 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든 허약해진 신체의 기를 보하고 면역체계를 높이면 그만큼 스트레스에도 강해지고 탈모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두피관리, 약침, 헤어케어 등을 병행하면 건강한 양모가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된 다는 말이 있다. 탈모 역시 마찬가지다.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더라도 미리부터 겁먹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꾸준히 관리를 받는다면 심리적 공포심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