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한의원 ‘여드름 흉터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져야’ |
| 색소성 흉터, 파인 흉터 등 여드름 흉터 종류 여러 가지… |
|
|
[폴리뉴스 생활뉴스팀 기자  ] |
| |
|
눈 앞에 흰 종이가 있다. 그 종이는 중간에 작은 구멍이 났고, 또 그 옆에는 붉은 얼룩이 생겼다. 이 종이를 하얗게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작은 구멍에는 다른 종이를 덧대거나 해야 하고, 또 얼룩은 흰색 칠을 하는 등 각기 다른 방식을 통해 다시 하얗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피부도 마찬가지다. 청춘의 상징으로 불리는 여드름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처절한 흔적이 남기도 한다. 모공이 깊게 파이기도 하고, 또 울긋불긋 피부의 색깔이 변하는 등 여드름 흉터가 여드름이 남았던 자리에 고스란히 자리잡고 청소년기가 끝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끈질기게 남아 우리를 괴롭힌다.
하지만 간혹 이런 여드름 흉터를 흉터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 가지 방법으로 똑같이 시술 하는 것은 잘못된 치료 방식이다. 앞서 흰 종이 예시처럼 마치 구멍이 난 종이에 흰 페인트를 덧칠하는 것처럼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후한의원 제주점 이경원 원장은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발생시 관리나 피부타입, 체질에 따라 크게 파인 흉터와, 색소성 흉터로 나눠진다”며 “따라서 각기 다른 흉터 종류에 맞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색소성 흉터는 붉은색을 띄거나 또는 갈색 색소가 침착되는 경우를 말한다. 파인 흉터는 기복이 도드라지는 롤링성 흉터와 마치 얼음송곳으로 찍힌 것과 같은 송곳형 흉터, 흉터 바닥이 평평한 박스형 흉터 등이 있다.
이경원 원장은 “색소성 흉터의 경우 색소침착이 가벼운 경우 필링만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며 “피부기저층 자극을 통해 각질층을 제거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매직스탬프 치료와 미백관리를 함께 받으면 된다”고 했다.
이 원장은 또 “파인흉터는 트랜스테라피 시술을 기본으로 한다”며 “이는 다른 레이저 시술이 화상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반면 트랜스테라피는 피부의 자연 재생력을 유도하여 송곳형, 박스형 흉터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직스탬프,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약침요법을 병행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드름 흉터의 종류에 따라 올바른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자가치료 방법 등을 따라 할 경우 심하면 흉터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후한의원 제주점 이경원 원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