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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사마귀’도 예외가 아니다.

2010-10-24 hit.306

사마귀 재발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 향상이 핵심
[0호] 2010년 10월 07일 (목) 12:03:58 최은경 기자 cek@kdpress.co.kr

회사원 임희경(가명28)씨는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사마귀 때문에 고통스럽다. 특히 눈에 잘 띄는 뺨, 이마에 자잘한 사마귀가 뒤덮여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꺼려진다. 치료를 받아도 그 때뿐 자꾸만 재발하는 사마귀 때문에 사회 생활이 힘들 정도다.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휴먼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감염 바이러스 종류에 편평사마귀, 심상성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물사마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마귀에 종류에 증상과 치료 기간 등에 차이가 있는데, 공통적인 것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정기’(精氣)라 한다. 후한의원 수원점 박성진 원장은 “정기는 현대적인 의미로 ‘면역력’과 일맥상통한다”며,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입했을 때 면역 계통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면 병이 발병할 수 없지만, 감염 당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사마귀 역시 인체의 정기가 허한 틈을 타 병독이 침습하여 나타난 질병으로 과로나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주로 영유아기 때 자주 나타나는 사마귀가 최근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스트레스가 가장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마귀 잦은 재발 역시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의 기운이 약해진 탓이라 볼 수 있다.

박성진 원장은 “따라서 사마귀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겉으로 나타난 증상을 없애는 것과 동시에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허약해진 기혈과 부족한 정기를 보충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재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후한의원에서는 한약요법과 약침요법, 연고 등을 동시에 처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우선 외부적인 수술이나 자극 없이 사마귀를 없앨 수 있는 한약과 연고를 처방 받게 되는데, 사마귀로 인해 변형된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일차적으로 나타난 증상을 치료하고 나면 약침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사마귀 재발을 방치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약침은 순수 한약재를 추출, 정제하여 경혈 부위에 극소량의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침과 한약의 작용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높다.

또한 한약 복용이 어려운 환자도 간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고 1번의 시술로도 치료 효과가 높아 경제적이다. 다만 같은 약이라도 어느 경혈에 주입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증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박성진 원장은 “비슷한 종류의 사마귀라 할지라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과 치료 효과가 전혀 다른 만큼 치료 전 반드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검사한 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후한의원 수원점 박성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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