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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진실,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2010-09-17 hit.282

[아츠뉴스 뷰티스타 김혜지 기자] 여드름 피부로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여드름에 좋다 혹은 나쁘다는 속설들을 따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년 내내 울긋불긋한 화농성 여드름과 짜지지도 않는 좁쌀 여드름을 달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로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식'처럼 알려진 여드름에 대한 몇몇 잘못된 속설은 여드름 치료에 전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 방치할 경우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에 대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피부 상식들을 알아보자.
 

고기를 많이 먹으면 여드름이 심해진다?


여드름은 지나친 피지 분비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흔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삽겹살, 치킨 등 기름기가 많은 고기는 여드름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후한의원 광주점 서동철 원장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피하지방층에 기름이 축적되어 살이 찔 수는 있어도 피지 분비 자체가 더 왕성해지지는 않는다'며 '육류와 여드름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따지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미역 등의 해초류 역시 마찬가지다. 다시마, 미역, 김, 톳, 파래 등 해초류에 함유된 요오드 성분이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물론 요오드 성분이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는 있으나 여드름을 생기게 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해초류를 먹어야 한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먹는 정도의 양으로는 여드름이 생기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아이스크림·초콜릿·커피는 여드름 피부의 적?
 

여드름 피부가 피해야 할 또 다른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 등이 꼽힌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음식과 여드름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철 원장은 '전세계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인에게 여드름이 많이 나타난다는 보고는 없다'며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여드름을 잘못 짜면 점이 된다?
 

점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피부 노화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점이 점점 많아지는데, 특히 얼굴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노화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되어 점이 더 빨리, 많이 생기게 된다.


이에 서동철 원장은 '사람들이 얼굴에 점이 생기는 시기가 대개 20~25세로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시기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점으로 변한다는 속설이 발생하게 된 것 같다'며 '그러나 여드름은 반복적으로 재발되기 쉽기 때문에 색소침착이 또 다른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뿐 점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블랙헤드 역시 마찬가지다. 여드름의 면포 끝에는 멜라닌이 있어 검은 점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이는 멜라닌 색소로 인한 현상일 뿐 이를 그대로 둔다고 해서 점이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블랙헤드, 여드름 재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드름 피부는 순한 화장품을 써야 한다?


여드름이 난 피부는 대부분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하기 때문에 알코올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리게 된다. 이런 자극 때문에 많은 여드름 환자들은 알코올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기피하게 된다.
 

그러나 지루성 피부염이나 여드름은 피지가 지나치게 많이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과잉 생성된 피지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순한 화장품보다는 오히려 알코올을 함유하여 약간의 자극이 있는 화장품이 좋다.


다만 지성피부라도 눈꺼풀과 눈 주위, 입술 주위는 피지선이 없어 건조하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아이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서동철 원장은 '여드름은 폐와 대장 등 피부와 관련된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 전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기 쉽다'며 '단순히 먹는 것이나 화장품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을 파악한 후 이에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후한의원'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여드름을 억제하는 치료뿐만 아니라 장의 기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병행해 여드름의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서동철 원장은 '자신의 여드름의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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