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이 오돌도돌한데...잘 짜지지도 않고 

억지로 짜면 딱딱한 덩어리 같은게 나와요

점점 양이 많아지는데 치료될까요?

말씀해주신 증상으로 보아, 피지분비 증가로 인한 면포성여드름(좁쌀여드름)으로 추측됩니다.

좁쌀여드름은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거나, 피지낭에서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쌓여서 발생합니다.

피지분비가 증가된 경우, 피부가 번들거리기 쉽고, 금방 금방 면포가 차지만 짜면 비교적 쉽게 배출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피지 배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 피부는 번들거리지 않거나 오히려 건조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지 덩어리들이 오래동안 피부에 머물면서 단단하게 굳거나, 공기와 만나는 부분이 산화되어 색이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을 보아 피지배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고, 피지 분비 문제도 동시에 있을 수 있습니다.

좁쌀여드름 치료는 피지분비를 안정화하고, 피지 배출이나 각질탈락주기를 안정화 하는 것이 중점입니다.

피지가 적게 생기고 생긴 피지가 피부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원활히 배출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죠.

피지분비를 안정화시키고 줄이는 것은 한약치료와 외용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좁쌀여드름은 여드름염증이 없거나, 있더라도 적은 것이 보통입니다.

염증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염증문제를 해결하고 피지분비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면 됩니다.

피지배출문제나 각질이 쌓여서 모공을 막는 경우는, 미세약초침 등의 필링시술이나, 

홈케어 사용 등을 통해 각질탈락주기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치료방법입니다.

미세약초침으로 막혀있는 모공을 소통시켜주고, 홈케어가 다시 각질이 쌓여 막히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선천적으로나 후전적으로 남들보다 피지분비가 많은 분들의 경우, 

치료 후에도 피지분비를 컨트롤 해야 다시 좁쌀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있습니다.

식생활 관리나, 규칙적인 생활습관, 피부의 청결유지 등의 기본적인 생활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피지가 늘어난 경우 조기에 홈케어 사용 등으로 피지 분비를 컨트롤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좁쌀여드름이 있는 분들은 색소침착이나 모공이 생기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패인 흉터는 잘 생기지 않지만, 모공주변의 피부손상으로 인한 모공성흉터는 생기기 쉽습니다.

모든 피부질환이 그렇듯 좁쌀여드름도 조기에 치료해야 영구적으로 남는 흉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