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의 한방치료 2009-03-20 hit.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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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란 신경주행과 일치한 피부면에 대상(띠모양)으로 소수포가 배열되고 통증이 있는 수포성 바이러스성 피부병을 말한다. 한의학적으로는 전요화단, 사천창, 천요창, 화대창의 범주에 속한다.
그 원인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감기, 한냉 자극, 습기, 외상, 과로, 저항력 저하, 중독 등이 원인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비폐에 습열이 몰린데다 외감사기가 침습하거나 칠정으로 심화나 간화가 성하여 생긴다고 본다.
그 주요 증상은
1 통증, 발열, 권태감, 식욕저하 등이 며칠 동안 계속되다가 일정한 부위에 신경주행을 따라 일측성으로 심한 통증이 3~4일 지속된 다음 부종성홍반이 생긴다.
2 홍반 위에 삼출성 구진들이 돋았다가 수포로 되는데 침범된 신경분포를 따라 대상으로 발생하며 호발 부위는 흉부와 안면의 삼차신경 부위이다.
3. 신경주행에 따르는 통증은 발진이 없어진 후에도 오래 남아 있는데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이베 비하여 심하다. 수포는 흡수되거나 터지면서 가피가 생기는데 약 10일 지나면 가피가 떨어지고 생소침착을 남긴다.
4. 병은 대개 봄과 가을에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흔히 발진소실 후 동통이 지속되는데 이를 포진 후 동통이라 한다. 노인에게서 가슴, 옆구리, 머리, 얼굴, 배, 허리, 팔다리에 생긴다. 합병증으로 뇌척수막염, 각막염, 홈채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입안, 인두, 방광 등에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 이상 피부질환 한방 진단과 치료(한미의학) 참고
대상포진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 졌을 때 증상이 발생하는 수포성 통증 질환이다.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그 통증이 매우 심하여 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귀 뒤쪽으로 발생한 경우 구안와서가 생길 수 있으며 노인들에게 이 질환이 발생하면 잘 치료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한의원에 대상포진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대상포진을 치료하시기 위해 오시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허리가 아프거나 어깨가 아파서 오셨는데 대상포진때문에 양방치료를 하고 계신 경우이다.
필자가 지금껏 만나본 이런 환자들은 침 몇번 맞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환자들은 대부분 매우 신기해 한다. 이런 질환도 침으로 좋아질 수 있는건지 몰랐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질환이니까 바이러스를 죽이는 양방치료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대부분 하고 계신것 같다. 필자도 이런 질환을 치료해 보지 않았다면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자꾸 겪다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한방치료의 영역은 매우 넓다. 생각지도 않은 엉뚱한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침 몇번 맞고 물사마귀가 우수수 떨어지는 것 처럼... 이제 허리아프고 발목 삐었을 때, 체했을 때만 한방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