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의원

주사의 정의, 원인 및 한방치료

2009-03-13 hit.366

주사란 안면홍반, 모세혈관 확장, 농포, 딸기코 등의 소견을 특질으로 하는 질환이다.

 

주사는 생활에 큰 불편이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질환은 아니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는  편견으로인해 당사자의 이미지를 깍아먹고,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질환이다.

 

48세 김**(여)님도 안면홍조와 함께 모세혈관 확장의 증상을 가지고 내원하셨다. 몸의 상태를 진찰한 결과 전중 압통이 심하여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느냐고 여쭈어 보니 평생 남편의 외도로 인한 스트레스를 떠안고 살아 왔음을  말씀하신다.

 

이에 기울을 풀어주고 폐의 풍열을 내리는 약을 함께 처방하고, ams를 시행하며,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여 현재 많은 호전을 보이고 있다.

 

양방에서는 주사에 대해 그 원인은 아직 발혀져 있지 않은 부분이 많으나 내분비, 혈관 운동 신경, 소화기의 문제, 모낭충 등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한방 서적인 "외과비록"에서는 폐의 기가 맑지 못해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며 그로 인해 혈액과 열이 응결되어 폐가 개규하는 코부위쪽으로 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고 있으며 폐의 기를 먼저 맑게 해 주고 풍을 날려주며 폐의 혈을 순환시키며 화를 제거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필자의 경험상으로는 화병이 많은 것 같으며, 열이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작업환경, 음주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사가 발생하기 전에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슴에 화를 담아두지 않으며, 열이나 자외선의 노출을 피하고 잦은 음주를 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나 이미 생긴 주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빠른 회복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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