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한테 옮길 수도 있는 사마귀라구요? [후한의원 칼럼]
  • 2025-09-08 hit.43

단순히 여드름인줄 알고 손으로 뜯어도 보고, 압출도 해봐도 똑같이 남아있어서 당황한 경험 흔히들 있을텐데요, 


특히나 얼굴 좁쌀 여드름인줄 알고 열심히 가려봐도 화장도 안먹고 그대로라 당황스러웠는데, 사마귀 바이러스라 옮길 수도 있으니 얼른 없애야 한다고 얘기를 듣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여드름, 편평 사마귀 등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반적인 피부 문제 중 하나 입니다. 


이 중에서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3가지 피부질환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 1. 쥐젖 (연성섬유종)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 개그 우먼이 언급하면서 더 알려지게 된 ‘쥐젖’은 말 그대로 생김새가 닮아서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 실제로는 피부의 주름이나 마찰이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작은 양성 종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색깔은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두운 색을 띠며, 크기는 보통 1~5mm 정도입니다.


노화, 급작스런 체중 증가, 피부 마찰 등에 의해 생기며, 여성의 경우는 임신시기에 목, 겨드랑이 등에서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1 25년 3월 25일 제거 전 쥐젖의 다양한 크기 형태






실제 환자 사진 2(치료 전) 23년 09월 13일 / 사진3 (제거후) 23년 09월 22일



연성섬유종 (쥐젖)의 다양한 형태입니다.


두 분 모두 신경을 안쓰고 계시다가 손에 자꾸 걸리는게 있어서 신경쓰여서 내원하셨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사진2의 쥐젖은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했고, 치료 생각을 안하다가 점점 크기가 커져서 내원했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미용적인 이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외과적 제거 등을 통해 한번에 제거가 가능하며, 두분 모두 침을 이용한 치료로 1회 시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습니다.



# 2. 편평사마귀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병변으로, 주로 손이나 얼굴, 가슴과 같은 상체에서 많이 보입니다.


크기는 작고(직경 5mm까지 크게 보이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편평하며, 색깔은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두운 색을 띱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지만,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사진 4 (제거 전) 23년 10월 13일 / 사진 5 (제거 후) 23년 10월 25일


드물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점차 번지거나 색이 짙어지면서 눈에 띄게 되면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쥐젖과 같이 임신을 겪으면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질환이기도 합니다.


냉동 요법, 레이저, 화학적 제거 등 피부 표면에서 떼내는 방법이 1번으로 추천되지만, 바이러스 질환이라는 특성상 재발이 잦아 걱정을 하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사진의 경우는 1회 시술로 재발 없이 깨끗이 사라진 상황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이거나 활동기의 사마귀인 경우는 언제든 다시 올라올 수 있어 침으로 제거하는 방법과 함께 한약 복용, 한방 연고 사용, 면역 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을 추천하게 됩니다.


한약의 경우 단순히 사마귀 제거만을 목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마귀와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면역 향상을 목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피부 병변인지에 대한 정확히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추천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좁쌀여드름 (Milia)


좁쌀여드름은 피부의 각질이 모공에 갇혀 생기는 작은 흰색 또는 노란색의 구진입니다.


주로 눈 주위, 뺨, 이마에 나타나며,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지 않지만, 주변부에 여드름 균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시작되게 되면 염증성 혹은 결절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6 여드름 치료 전 16년 10월 21일/사진 7 여드름 치료 후 17년 2월 11일


일반적으로 이마나 볼쪽 좁쌀 여드름이 생기면서 건드리게 되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1~2개의 좁쌀 여드름은 가만히두어도 어느 순간 없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압출과 같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많고, 오히려 자극적인 활동을 통해 더 심해지는 경우들도 많기 때문에 도움을 미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쥐젖, 편평사마귀, 좁쌀여드름은 각각의 원인과 특성이 다르며, 이에 따라 관리 및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피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자가 진단보다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피부 관리와 함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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